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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하룻밤 사이에 부지 전체가 휴지로 뒤덮인 학교…알고 보니

[뉴스pick] 하룻밤 사이에 부지 전체가 휴지로 뒤덮인 학교…알고 보니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새학기를 맞는 전통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일,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매체는 애틀랜타 근처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황당하고도 신기한 전통에 대해서 보도했습니다.
[뉴스pick] 하룻밤 사이에 학교 전체가 휴지로 뒤덮인 학교…알고 보니(사진 = 트위터 Linda Stouffer, Astrid Martinez)
미국 조지아 주 마리에타 시에 있는 마리에타 고등학교에서는 매년 새로운 학년의 시작을 축하하며 재학생들이 벌이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학교 캠퍼스 전체를 화장지로 뒤덮는 겁니다.

지난 2일 밤, 매리에타 고등학교의 4학년들은 전통을 이어받아 학교 전체를 화장지로 뒤덮었습니다.
[뉴스pick] 하룻밤 사이에 학교 전체가 휴지로 뒤덮인 학교…알고 보니(사진 = 트위터 Linda Stouffer, Astrid Martinez)
목요일 아침 새로운 학년의 시작을 맞아 학교를 찾아오거나 학교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이 놀라운 광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초록색 잔디와 주차장, 그리고 도로를 따라 늘어선 큰 나무들 모두가 화장지로 어지럽게 덮여있는 모습을 말이죠, 많은 사람들은 SNS에 목격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신기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뉴스pick] 하룻밤 사이에 학교 전체가 휴지로 뒤덮인 학교…알고 보니(사진 = 트위터 Linda Stouffer, Astrid Martinez)
학교 교장에 따르면 '전통'이나 마찬가지인 학생들의 장난은 무려 60년 동안 이어져 온 것이라고 합니다.

학교 측은 당일 점심때까지 학생들이 학교를 모두 청소하고 정리하는 조건으로 이 '장난'을 허락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난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학생들이 다 같이 학교를 청소하며 우정을 쌓는 것 같다'라며 재밌는 전통이라고 봤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자원 낭비가 너무 심하다'라며 황당한 장난을 60년 동안 허락한 학교 당국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트위터 Linda Stouffer, Astrid Martin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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