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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자택 등 5곳 압수수색…본격적인 강제수사 돌입

<앵커>

군 검찰이 공관병 갑질 의혹과 관련해 박찬주 대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공관과 집무실을 비롯한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 대장의 전역을 미루게 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한 겁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군 검찰이 박찬주 대장을 형사 입건한 지 닷새 만에 강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압수수색 장소는 모두 5곳입니다. 박 대장이 쓰던 대구 2작전 사령부 공관과 집무실, 경기도 용인과 충남 계룡시 자택이 포함됐습니다.

휴대전화와 수첩은 물론 사령부의 물품 내역을 정리한 장부도 압수했습니다. 공관병 가혹 행위 여부는 물론 냉장고를 비롯한 공관 비품을 빼돌린 의혹까지 광범위하게 확인해 보겠다는 뜻입니다.

어제(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박 대장은 16시간 가까이 조사받은 뒤 오늘 새벽 스스로 운전해 귀가했습니다.

[박찬주/육군 대장 : 저로서는 그나마 이렇게 소명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박 대장은 골프 연습을 할 때 공관병에게 골프공을 줍게 했는지 등을 조사받았습니다.

최근 인사에서 보직을 잃은 박 대장은 자동 전역 대상이지만, 국방부가 정책연수 발령을 내면서 군 검찰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전역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장이 지난해 7월 공관병 부당 대우 문제로 당시 한민구 국방장관으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이 문제로 부인에게 호통을 치고 한 달간 따로 살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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