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8일, 홍콩의 매체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이주하길 거부하는 거주민들과 채무자들을 조직적으로 협박하고 폭력을 행사한 중국의 중년 여성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허난 성 쑤이 현에 사는 이 중년 여성들은 재건축을 거부하며 이주하지 않는 거주민들과 채무자들을 폭력을 동원해 협박했습니다.
30명이 넘는 조직의 구성원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거주민들과 채무자들을 협박하고 괴롭혔다고 피해자들은 말했습니다.
확성기로 겁을 주는 건 예삿일이었습니다. 침을 뱉고 목표 대상이 된 피해자 집 앞에 눌러앉아 며칠 동안 계속해서 협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목표 대상이 여성인 경우에는 그들의 옷을 찢어버리기도 하고 남성인 경우에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자신의 옷을 찢어버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피해 남성은 이들에게 성기까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은 부동산 개발 업자 등 여러 업체에 고용되어 하루에 약 3만 3천 원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0세 노인에까지 이르는 이 중년 여성들은 대부분 지역 광장에서 춤을 추다 조직의 일원을 만나 이 일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법원은 이들의 29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고, 14명의 여성은 최소 2년에서 최대 11년간 수감 생활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또 이들을 부동산 업체와 연결한 브로커에 대해서도 징역 11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