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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나가!" 재개발 거부한 주민에 폭력 협박한 '할머니 조폭'

김유민 인턴,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8.09 18:43 조회 재생수26,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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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나가!무자비한 협박으로 지역 사회를 벌벌 떨게 한 중국의 '할머니 갱단', '할머니 조폭'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일, 홍콩의 매체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이주하길 거부하는 거주민들과 채무자들을 조직적으로 협박하고 폭력을 행사한 중국의 중년 여성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허난 성 쑤이 현에 사는 이 중년 여성들은 재건축을 거부하며 이주하지 않는 거주민들과 채무자들을 폭력을 동원해 협박했습니다.

30명이 넘는 조직의 구성원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거주민들과 채무자들을 협박하고 괴롭혔다고 피해자들은 말했습니다.

확성기로 겁을 주는 건 예삿일이었습니다. 침을 뱉고 목표 대상이 된 피해자 집 앞에 눌러앉아 며칠 동안 계속해서 협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목표 대상이 여성인 경우에는 그들의 옷을 찢어버리기도 하고 남성인 경우에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자신의 옷을 찢어버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피해 남성은 이들에게 성기까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은 부동산 개발 업자 등 여러 업체에 고용되어 하루에 약 3만 3천 원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0세 노인에까지 이르는 이 중년 여성들은 대부분 지역 광장에서 춤을 추다 조직의 일원을 만나 이 일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법원은 이들의 29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고, 14명의 여성은 최소 2년에서 최대 11년간 수감 생활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또 이들을 부동산 업체와 연결한 브로커에 대해서도 징역 11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