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오!클릭] "봐줘요"…음주단속에 2만 원 찔러 넣은 남자

SBS뉴스

작성 2017.08.09 17:50 수정 2017.08.09 18:37 조회 재생수7,892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요즘도 이런 일이'입니다.

시대에 역행하는 황당한 일화가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말 경기도 의정부 시내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차를 몰던 A 씨는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되었습니다. 음주측정을 하려 하자 '한 번만 봐달라'며 단속 경찰관 바지 주머니에 현금 2만 원을 찔러 넣었습니다.

이에 경찰관이 돈을 돌려주며 재차 운전면허증을 요구하자, 이번에는 5만 원짜리 2장을 건네며 '봐 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12만 원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던 나쁜 꼼수를 부린 A 씨, 어떻게 됐을까요?

당시 음주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05%였고, 신원조회 결과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데다, 운전자 폭행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건넨 돈을 증거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함께 뇌물공여의사표시 혐의까지 더해 A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1심에서 징역 6월에 추징금 12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A 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고, 결국 항소심에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추징금 12만 원도 함께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마치 한 편의 동화 같네요. 잘못하고 꼼수 부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돈으로 해결하려고…'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