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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식당에 일회용 봉지 챙겨온 아이 엄마…매너 있는 행동 '훈훈'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8.09 15:44 수정 2017.08.09 15:49 조회 재생수105,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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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식당에 일회용 봉지 챙겨온 아이 엄마…매너 있는 행동 훈훈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어린아이를 둔 엄마가 음식점에서 한 매너있는 행동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 일회용 비닐봉지 가져온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돈까스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글쓴이는 "아무래도 체인점이다보니 별별 사람 다 봤지만 이런분은 또 처음이라 이야기를 해볼까한다"라며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글쓴이는 "주말 오후 한참 바쁜 시간이였는데 한 아이와 엄마 아빠가 들어왔다"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대기자가 많아 한참 뒤에 음식이 나왔는데 밥을 먹던 아이 엄마가 가방에서 뭘 꺼내는 모습이 글쓴이의 눈에 포착됐습니다.

아이 엄마가 가방에서 꺼낸 것은 일회용 비닐팩이었습니다.

글쓴이는 음식을 싸가려고 하는건가 싶어 유심히 관찰했는데, 아이 엄마가 한 행동은 예상과 달랐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엄마 되시는 분은 아이가 음식 먹고 흘리고 바닥에 떨어트린 걸 일일이 줍고 닦으면서 챙겨온 물티슈를 비닐봉지에 버리더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게의 다른 점원이 지나가다가 냅킨이 없으시냐고 했더니 '냅킨쓰면 감당 안되요'라며 본인이 챙겨온 물티슈로 테이블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먹고 일어설 때 보니 한 봉지 가득 물티슈를 모으셨더라"고 설명했습니다.

글쓴이는 직접 후식을 테이블에 들고 가 "아이가 너무 예쁘다. 쓰레기 주시면 직접 치워드리겠다"고 했지만 아이 엄마는 "집에 가서 버려도 된다"며 쓰레기를 챙겨 나갔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별거 아니지만 말 한 마디, 쓰레기 챙기시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며 "매일 이것저것 달라 하시고 쓰레기 한 가득 테이블에 올리고 가시는 분들과는 달라서 저에겐 오랜만에 기분 좋은 주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머님 마음이 너무 예쁘다' '생각은 해도 행동으로 옮기기 힘들텐데 대단한 것 같다' 등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욕 안 먹으려면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안타깝다' '외국에서는 저렇게 하는 게 당연한 거다' 등의 의견을 낸 일부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