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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내가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 아들"…누리꾼 주장에 관심 집중

오기쁨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8.09 10:05 조회 재생수46,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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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내가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 아들"…누리꾼 주장에 관심 집중
자신을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 모델 김사복 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과 6일, 트위터에는 '김승필'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김 씨는 "제가 김사복 씨 큰아들입니다"라며 "지난 4일 저희 아들과 이 영화를 보고 늘 제 안에 계셨던 영웅이 밖으로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버님을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신 위르겐 힌츠펜터 씨에게 깊은 감사함을 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김 씨는 "자식 된 도리로 아버님의 숭고한 정신을 잇고자 글을 올립니다. (영화 말미의 실제 인터뷰 영상에서)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아버님을 찾았다고 할 때 한동안 멍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내가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 아들또 "그 당시 독일 기자분들과 광주를 다녀오셔서 (아버지가) 들려주신 얘기와 많은 부분이 영화 내용과 일치했습니다"라며 "아버님은 김사복이라는 본명을 사용하시면서 당당히 사시다가 1984년 12월 19일 6개월의 투병 생활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사복 씨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취재를 도운 인물로, 광주 사태 이후 힌츠페터 기자는 김 씨를 수소문하며 찾았지만 끝내 만나지 못하고 지난 1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김만섭'은 실제 인물인 김사복 씨를 모델로 만들어진 인물로, 영화가 흥행하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김 씨의 행방을 찾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이에 트위터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아들이라면 아버님의 용기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무사히 잘 살다가 가셨다니 다행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진짜 김사복 씨의 아들이 맞는지 사진이라도 공개해달라", "아버님이 동명이인일 수도 있다"며 김 씨의 주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올린 글은 8일 현재 1천 번 이상 리트윗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