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관광지 주자이거우 강진에 여행객 6명 포함 9명 사망

中 관광지 주자이거우 강진에 여행객 6명 포함 9명 사망
중국 쓰촨 성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 현에서 8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진으로 인해 여행객 100여 명이 고립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주자이거우 현 구조당국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8일) 밤 10시19분쯤 쓰촨성 아바 주 주자이거우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135명이 다친 걸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9명 중 여행객은 6명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3명은 현지인 2명과 신원미상 1명이라고 구조당국은 밝혔습니다.

주자이거우 간하이쯔 인근에선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100여 명의 여행객이 고립된 상탭니다.

아바주는 지진 발생 후 1급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해 주 책임자들이 모두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주변 의료와 구조 인력을 긴급 투입한 상탭니다.

쓰촨성 지진국도 기자회견을 통해 주자이거우 간하이쯔 인근에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100여 명의 여행객이 고립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중국 국가재난대응위원회를 인용해 이번 강진으로 사망자가 100명에 달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재난대응위원회는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지진으로 13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밤 10시 19분쯤 쓰촨성 아바 주의 주자이거우현 인근에서 규모 7.0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진원은 주자이거우에서 39㎞ 떨어진 곳 지하 20㎞ 지점이며, 쓰촨 성의 성도인 청두에서 285㎞ 떨어진 지점입니다.

지진 발생지에서 직경 20km 범위 안에 2만 천명 정도가 살고 있으며, 유명관광지인 탓에 한국인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습니다.

주자이거우의 8일 방문객 수는 3만8천799명으로, 단체 관광객 만8천158명, 개인 관광객 2만6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구조 당국에 총력을 다해 신속히 구조작업을 벌일 것을 지시했으며, 리커창 총리도 국가 재난대응위원회와 국무원 재난구조 지휘본부에 합동구조본부를 구성해 구조작업을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상자 중 한국인 관광객이 포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상황은 추가 구조작업이 진행돼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바주 당국은 주자이거우 관광지 운영을 중단하고, 주변 지역을 통제했습니다.

어제 통제됐던 지우자이거우 공항과 철도 등은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