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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레이싱 벌인 외제차 3대…애꿎은 차량 들이받혀 '전치 8주'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작성 2017.08.08 16:57 조회 재생수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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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8일) 서울 강동경찰서가 외제차 3대에 타고 최대 시속 234km로 올림픽대로를 질주하며 ‘공도 레이싱’을 벌인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일당은 지난 6월 14일 오후 11시 30분경 암사대교 부분에서 경주를 하다가 지나가던 싼타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가장 앞장섰던 A 씨는 닛산 차량을 몰고 시속 234km로 올림픽대로 4차선을 달리다가 균형을 잃고 1차선으로 미끄러지면서 앞서 가던 싼타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마쯔다 차량을 몰고 시속 177km로 그 뒤를 쫓던 B 씨는 가까스로 2차 사고를 내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지만, 둘의 뒤에서 시속 176km로 벤츠를 몰던 C 씨가 다시 한번 싼타페 차량을 들이받고 가드레일에 부딪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광란의 질주를 벌인 A,B,C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이 중 A와 B는 차량 관련 회사의 주행 테스트팀에서, C씨는 수입차 판매 딜러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고가 난 이 날 당일, C 씨가 구입한 벤츠 차량의 성능을 시험해본다며 도로에서 레이싱을 벌이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