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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中 '소황제' 세대의 그늘진 현실…신간 '바링허우'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시간입니다. 새로 나온 책들은 조정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바링허우' / 양칭샹 지음 / 미래의창]]

'바링허우'는 1980년대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 이후 태어난 중국의 젊은 세대를 가리킵니다.

한 자녀 정책으로 가정에서 이른바 '소황제'로 자란 이들은 중국의 유행과 소비를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도 80년생인 저자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태어나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바링허우 세대의 그늘진 현실을 예리하게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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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칭' / 애슐리 몬터규 지음 / 글항아리]

다른 신체 기관보다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피부.

인류학자 애슐리 몬터규는 피부 접촉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닫습니다.

촉각 경험이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과 인간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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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들의 역사' / 로버트 에반스 지음 / 영인미디어]

나치에 맞서는 공동운명체였지만,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과 러시아의 스탈린은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 두 사람을 친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술이었습니다.

술과 담배, 매춘 등 나쁜 것들이 우리 문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례들을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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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반역실록' / 박영규 지음 / 김영사]

12개의 반역 사건으로 조선의 역사를 되짚어본 책입니다.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는 고려 입장에서 보면 최고의 반역자였습니다.

역적으로 몰려 반역을 일으킨 이괄, 경종의 복수를 꿈꾼 이인좌 등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저자는 반역자는 악인으로 기술되지만, 행간에 숨어있는 또 다른 진실을 찾아내면 그 시대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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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우리의 혁명' / 버니 샌더스 지음 / 원더박스]

지난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의 자서전입니다.

트럼프 당선 일주일 뒤 출간된 이 책은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인구 63만 명에 불과한 버몬트 주 상원의원 출신으로 미국 정치의 희망, 진보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까지의 과정과 그의 정치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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