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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전기 남아…전력 설비예비율 14년 만에 최고

연일 폭염 경보가 이어지면서 냉방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기는 크게 남아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의 지난달 발전 설비예비율은 34.0%를 기록했습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7~8월에 발전 설비예비율이 30%를 넘어선 건 30.3%를 기록한 2003년 7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발전 설비예비율은 전체 발전설비용량 가운데 전력 피크에도 가동되지 않는 예비 발전설비의 비중을 말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년 전 예측한 7차 전력수급계획에서 2029년까지 22%의 설비예비율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올해 7월 수치가 이미 이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겁니다.

이처럼 설비예비율 등이 남아도는 것은 전력 수요에 비해 전력 공급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전력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산업부가 공개한 전력소비 동향에 따르면 2016년 2분기와 2017년 2분기를 비교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전력 수요증가율은 1%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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