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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중 흉기로 이웃 살해한 60대…바다 투신 '실종'

<앵커>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지나가던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바다로 투신해 실종된 상태입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5일) 오전 7시40분쯤 전남 강진군 도암면의 섬 연결 다리에서 64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피를 많이 흘린 채 가슴과 복부 등을 십여 차례 흉기에 찔린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같은 동네 주민 66살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다리 위 CCTV를 분석한 경찰은 B 씨가 A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 씨는 A 씨를 공격한 뒤 10m 다리 아래 바다로 뛰어들었으며 이후 실종 상태입니다.

B 씨는 새벽 5시 반 부터 다리 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어판장에 물고기를 사기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던 마을 주민 A 씨와 마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B 씨는 원래 거기가 고향인데, 작년에 다시 고향으로 이사 온 것 같아요. 그 과정 속에서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파악이 안 돼요.]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낚시용 칼을 회수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또 해경과 공조해 바다에 뛰어든 B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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