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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적 기지 공격' 추진…군비 증강 속도

<앵커>

일본 신임 방위상이 자위대가 적의 기지를 공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군비 증강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노데라 일본 신임 방위상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일본의 방공 시스템 강화를 위해 자위대가 적 기지를 공격하는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노데라/일본 방위상 : 현재의 미사일 방위에 있어 이지스함과 패트리엇 미사일만으로 충분한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그동안 먼저 공격을 받은 후에만 공격에 나선다는 전수방위 개념을 유지해왔습니다.

적 기지 공격 능력에 선제공격까지 포함되는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의원 시절이던 지난 3월 정부에 '적 기지 반격능력 보유'를 제안하며 선제공격과는 선을 그었습니다.

[오노데라/일본 방위상 (지난 3월) : (1차 공격을 받은 뒤) 적이 2차 발사를 하려고 할 때 그곳을 무력화하는 겁니다. 결코 선제공격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위대가 각종 공격능력을 보강하는 것 자체가 전수방위 개념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방위성은 내년 여름까지 관련 사항 검토해 10년 단위 방위지침인 '방위계획 대강'을 수정할 예정입니다.

일본이 적 기지 공격 능력을 위해 각종 순항미사일 등을 증강하면 동북아의 군비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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