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바깥 기온이 체온보다 훨씬 높은 곳들이 많았습니다. 이 폭염을 피해 산이나 강, 바다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소식은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9 항공대 요원이 헬기에서 지상으로 내려갑니다.
잠시 뒤 발목에 임시로 고정붕대를 한 여성이 헬기 쪽으로 옮겨집니다.
오늘(5일) 오전 11시40분쯤 북한산 진관사 계곡을 내려오던 여성 양모 씨가 발목을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은 산악구조대가 즉시 헬기를 요청했고 양 씨는 소방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양 씨가 더위를 피하려 계곡에 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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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섬진강 두꺼비다리 인근에서 54살 A씨가 물에 빠졌습니다.
A씨는 119구급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무더위 속에서 강에서 수영을 하다 참변을 당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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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의 한 해수욕장에선 4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었습니다 해경은 경찰과 119구급대가 공조해 이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화면제공 : 119특수구조단·동해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