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몸값 1위' 네이마르 파리行…최경주 아들, 국내대회 출전

<앵커>

스포츠 소식, 주영민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4일) 첫 소식은 돈 얘기네요,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군요?

<기자>

이적료와 연봉, 모두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두 금액을 합치면 총액 6,000천 억 원에 달합니다. 억 소리 나는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2억 2,200만 유로, 우리 돈 2,966억 원입니다.

지난해 폴 포그바가 기록한 최고 이적료의 두 배가 넘습니다. 3천 억 원이면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팀 연봉 합계보다도 많고요, 5만 원짜리를 차곡차곡 쌓을 경우 무려 660m에 달해, 550m인 롯데 타워보다도 높습니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과 5년간 연봉 6백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하루 1억 6천5백만 원 꼴로 바르셀로나 시절보다 5배 가까이 많습니다. 여기에 보너스까지 더하면 네이마르의 몸값 총액은 6천억 원이 넘습니다.

네이마르는 "돈 때문이 아니라 도전을 위해 파리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의 그늘에 가렸기 때문에 새 팀에서 '넘버 원'이 되겠다는 거죠. 물론 그 과정에서 '돈의 힘'은 가장 큰 자극제였을 겁니다.

<앵커>

국내 프로축구 소식 알아볼까요? 선두 전북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전북이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2위와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렸습니다. 폭염을 뚫고 노장 골잡이들이 돌아가면서 골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인천전에서는 김신욱이 휴식을 취하고 36살 브라질 용병 에두가 출격했는데 2골을 몰아치면서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35살 수비수 조성환의 도움을 받아 결승 골을 터트린 뒤에 선보인 노장들의 '배치기 세리머니'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에두는 11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8골을 몰아치면서 '은퇴 번복'을 고민할 정도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신욱, 에두에 이어 우선순위에서는 밀렸지만, 38살 이동국 선수도 건재합니다. 골을 넣을 때마다 K리그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데요, 주로 후반에 교체 투입되면서도 올 시즌 4골을 터트려 통산 200골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재성, 김진수를 비롯한 20대 중반의 젊은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으로 뒤를 받치면서 전북은 K리그 최강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신구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두터운 선수층으로 전북은 한여름 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동국 선수 대단한 것 같아요, 38살이죠? 현재 K리그에서 현역 중 최고령인 거죠?

<기자>

최고령인데요, 아직까지 은퇴 시기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200골이라고 목표만 이야기했습니다.

현재 196골이라 4골이 남았는데요, (통상 200골의 기록이 대단한 거죠?) 어마어마한 기록이죠. 또 중간에 독일로 해외 진출도 했었기 때문에 굉장한 기록입니다.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사이클링 히트가 나왔군요.

<기자>

KIA의 버나디나가 사이클링히트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때 퇴출 1순위에서 이제는 KIA의 보물이 됐습니다.

버나디나는 어제 첫 타석에서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타구를 날린 뒤 빠른 발로 3루까지 파고들었습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쪽 짧은 타구를 치고 다시 한번 빠른 발로 2루타를 만들었고요, 세 번째 타석에서 1루타를 쳐서 사이클링히트에 홈런만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러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KBO 35년 역사에서 24번째 대기록이고, KIA 외국인으로는 처음입니다. 버나디나는 시즌 초반엔 발 빠르고 수비만 잘하는 용병이었습니다.

환상적인 수비로 탄성을 자아내고, 빠른 발로 도루 능력도 뛰어나지만, 타율 2할대 초반에 허덕이면서 퇴출 1순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이 계속 기회를 주고 믿음을 보이면서 버나디나의 방망이는 5월 중순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타율 3할 2푼에 19홈런 도루 21개로 20-20에도 바짝 다가섰습니다. 그야말로 믿음이 만든 대반전이었습니다.

버나디나는 머리보다 큰 헬멧을 착용해서 헬멧을 잡고 뛰는 세리머니를 하는데 이걸 김기태 감독도 따라 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 되는 모습이 KIA의 힘인 것 같습니다.

<앵커>

'탱크'로 불리는 최경주 선수의 아들이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고요.

<기자>

최경주 선수의 막내아들 강준 군이 미국의 골프 꿈나무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한국 주니어선수권에 초청선수로 출전했습니다.

탱크의 아들을 만나보시죠.

지난 2007년 PGA투어 AT&T 내셔널에서 최경주 선수가 우승을 확정한 뒤 번쩍 안아 든 이 아이가 당시 4살이었던 최경주의 막내 강준 군입니다.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로부터 아빠가 우승 트로피를 받는 장면을 유심히 보던 이 소년이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키 164cm의 작은 체구에서 260야드의 장타를 펑펑 날리는 14살 최강준 군입니다.

국적은 미국이지만, 대한골프협회 초청으로 국내 대회에 첫 출전 했습니다.

미국과는 다른 낯선 코스와 잔디에 고전했지만, 8위를 차지하는 수준급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최강준 : 퍼팅이 좀 안 됐어요. 스피드가 느리고, 스파이크 마크(신발 자국) 좀 많이 있었어요. 똑바로 안 가요.]

최강준은 10살 때 골프를 시작해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 벌써 20승을 올릴 만큼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캐디로 나선 아버지와 함께 텍사스 주니어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 들아볼까요?

[PGA 가면 10승 하고 싶어요. 아빠(8승)보다 잘 치고 싶어요. 키 좀 더 크고 멀리 치고 싶어요.((거리를) 얼마까지 치고 싶어요?) 330야드.]

아버지를 넘어서겠다는 당찬 각오까지 아버지를 꼭 닮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