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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프랑스는 우리가 지킨다'…화마와 싸우는 자원소방관

지난주 프랑스 마르세유와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나흘 동안 동남부 지역 삼림 7천 헥타르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등 만 3천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대형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화재진압 항공기와 1천 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밤낮없이 화마와 싸웠습니다.

[크리스티앙 루비에르/지역 소방대장 : 소방관들은 모든 화재에 책임이 있습니다.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는 한 우리는 이 지역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20여 명의 소방관들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소방관들은 80%가 자원 소방관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파리와 같은 대도시를 제외한 자치단체에서 주로 근무하는 자원 소방관들은 시간당 보수를 받으며 화재와 맞서 싸웁니다.

지난주 프랑스 남동부 산불현장에는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자원 소방관들을 응원하고 도왔습니다.

지역 상점들도 자원 소방관들을 위해 모금행사를 하는 등 끈끈한 연대 의식을 보여 줬습니다.

[사만다 바톨로메/자원봉사자 : 우리에게 있어 구조활동을 소방관들을 돕는 건 무척 중요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구하기 위해 와 준거니까요.]

많은 어린아이들의 장래희망이기도 한 소방관은 프랑스에서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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