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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사촌 부추김에 끓는 물 빨대로 마신 8살 아이 숨져…아동 학대 조사 나섰다

끓는 물 빨대로 먹고 사망한 아이. 가족들은 아동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끓는 물을 빨대로 마신 아이가 숨지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지난 3일 사촌의 부추김으로 사고를 당한 소녀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플로리다 보이튼 비치에 사는 8살 키아리 포페는 지난 3월, 사촌에게 부추김을 당해 빨대로 끓는 물을 마셨습니다.
끓는 물 빨대로 먹고 사망한 아이. 가족들은 아동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키아리의 엄마 마르끼시아 보너 씨는 딸의 무모한 시도로 청각장애와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는 기관 절개술을 받아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목에 장치를 달고 불편한 생활을 지속하던 키아리는 지난 일요일 밤 갑자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가족들은 숨을 못 쉬겠다며 괴로워하는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로 달려갔지만, 월요일 새벽 결국 키아리는 숨을 거뒀습니다.
끓는 물 빨대로 먹고 사망한 아이. 가족들은 아동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주 당국은 키아라의 죽음과 지난 3월에 있었던 '사고'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관계자는 이 가족들이 아동 복지 제도를 잘 지켰는지는 물론이고 9개의 학대 혐의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사고가 학대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정말 끔찍하다"며 정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Marquisia Bonner,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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