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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디나 역대 24번째 '사이클링 히트'…승리 견인

프로야구에서 KIA의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역대 24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버나디나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때려냈고, 5회엔 중전 안타를 날려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 한 개만 남겨뒀습니다.

6회 몸에 맞는 공으로 타격 기회를 얻지 못해 허탈한 웃음을 지었는데요. 8회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마침내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풍선껌을 크게 불며 홈런을 확인한 버나디나는 홈을 밟은 뒤 대기록 달성의 기쁨에 환하게 웃었습니다.

KBO리그 역대 24번째이자, KIA 외국인 타자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버나디나의 활약을 앞세워 KIA는 kt를 9대 3으로 제압했습니다.

LG는 롯데와 3연전을 모두 이기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4회 베테랑 박용택이 달아나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고, 이대호에 투런포를 허용해 7대 5로 추격당한 8회엔 정상호가 투런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넥센은 '홈런 공장' SK를 상대로 더 화끈한 홈런 쇼를 펼쳤습니다.

고종욱과 장영석, 김하성, 박동원이 차례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11대 3으로 5연승을 달렸습니다.

정대현은 지난달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는데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두산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삼성을 14대 4로 눌렀고, NC는 한화를 10대 2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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