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휴가 문제로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으로 내일(5일) 취임 후 첫 장기 휴가를 떠납니다.
자기 소유의 골프클럽에서 17일간 휴가를 즐기는 겁니다.
미국 대통령들의 여름 장기 휴가는 익숙한데, 트럼프의 휴가는 좀 의아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지난달 공화당 지도부더러 쟁점법안 통과 전까진 휴가를 떠나지 말라고 엄포를 놨던 데다, 평소 인터뷰에서 '성공한 사람은 휴가를 가지 않는다'며 자랑했기 때문이라고요.
하지만 정작 본인은 대통령 취임 뒤 28차례의 주말 중 13번이나 백악관을 비우고 쉬었다니 말 바꾸기의 달인이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