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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강남 집값 폭등 지극히 비정상…물러서지 않을 것"

<앵커>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습니다. 청와대가 어제 다시 집값 문제를 아주 강한 어조로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강남 집값이 지극히 비정상적이다, 집값 문제는 정부가 물러서지 않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현재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집값 폭등을 지극히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규정했습니다.

갈 곳 없는 시중 자금이 부동산에 몰리면서 발생한 머니게임, 즉 투기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참여정부 때 부동산 정책의 실무를 담당했던 김수현 사회수석은, 새 정부가 부동산 가격 문제에 대해선 물러서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정부는 최소 5년 동안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구조를 안착시킬 시간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집값이 뛰었던 과거 사례가 되풀이되진 않을 거란 얘깁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그제) : 정부는 집을 거주 공간이 아니라, 투기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참여정부 때는 전 세계적으로 과도하게 풀린 돈이 집값을 올릴 수 있단 점을 간과해 실패했지만 이번엔 대출규제까지 시행하는 만큼 두 번 실패는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다만 보유세에 대해선 서민들의 우려도 예상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현재 집값 급등의 책임은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고 부추겼던 박근혜 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잘못은 이전 정부로, 성과는 현 정부로 돌리는 이중적 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묻지마식 딴죽걸기로 허송세월할 여유가 없다며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법률안 개정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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