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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존립에 대한 절박함에…" 안철수 당 대표 출마 선언

<앵커>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82일만입니다. 당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절박함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녹색 넥타이를 매고 당사에 들어선 안철수 전 대표는, 당 존립에 대한 절박함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前 대표 : 결코 제가 살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대선 패배 이후 82일 만입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살아야 다당제 축이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2 창당의 마음으로 당을 혁신하겠다며 젊은 인재 영입과 전국 정당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제 정치적 그릇을 크게 하고 함께 하는 정치 세력을 두텁게 하겠습니다.]

특히 민생뿐만 아니라 안보가 중도정당의 또 다른 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정책 연대, 나아가 그 이상의 가능성을 열어둔 말로 해석됩니다.

안보위기와 탈원전에 대해선 야당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며, 민주당에 각을 세웠습니다.

당내 적잖은 반대에도 안 전 대표가 출마를 결심한 건 제보조작 파문이 결정적이었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지지율 추락으로 당 해체는 물론, 민주당 흡수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복귀 시기를 앞당겼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설치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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