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왜 목표 달성 못 했어!" 처벌로 변기 물 마시게 한 회사

직원들이 성과 달성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화장실 변기의 물을 떠 마시게 한 중국의 회사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처벌'로 직원들에게 변기 물을 마시게 한 중국의 한 회사에 대해서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회사는 중국 쓰촨 성 광안 시에 위치한 사진 스튜디오입니다. 이들이 직원에 대한 처벌로 화장실의 물을 마시게 한 것은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고, 일도 뛰어나게 하지 못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처벌을 받은 여성 직원은 이후 '설사로 크게 아팠다'면서 이후 밥을 먹으려 할 때마다 토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런 회사의 '갑질'은 처벌 상황이 담긴 영상이 스튜디오 직원들이 공유하는 단체 채팅 방에 올려졌다가 외부로 유출되면서 알려졌습니다.

스튜디오의 매니저는 영상이 회사 측에서 직접 촬영된 것이 아니라면서도,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동기 유발을 하기 위해 채팅 방에 공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갑질이 크게 화제가 되자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영상을 촬영한 직원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회사의 '갑질'이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한 은행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직원들을 무대 위로 불러 엉덩이를 때렸습니다.

또 재작년 중국의 한 레스토랑은 직원들을 광장에 세워놓고 머리를 조아리고 절을 하게 하며 "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이라고 외치게 해 논란이 됐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상하이스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