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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기지가 60대 노후 자금 지켰다

딸을 납치했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60대 여성이 한 은행원의 기지로 노후자금을 지켰습니다.

지난달 28일 오전 한 60대 여성이 황급히 인천시 계양구 계양 신협에 들어왔습니다.

은행 안을 살피던 그는 창구 직원에게 다가와 2천8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겠다고 했고, 이 여성을 응대하던 신협 직원 37살 오모 씨는 거액을 모두 오만원권으로 인출하겠다는 말에 수상한 낌새를 느꼈습니다.

오씨는 112에 "한 여성이 거금을 현금으로 찾으려 하는데 보이스피싱 사기가 의심된다"며 신고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사채업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속을 뻔 했는데, 이 조직은 "딸이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납치했으니 돈을 대신 갚으라"며 피해 여성을 속이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계양경찰서는 빠른 신고 전화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은 은행 직원 오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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