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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의 전설' 14년 만에 내한…한국을 노래하다

<앵커>
 
기분 좋아지는 곡, 친숙한 곡이지요. 리 오스카의 '비포 더 레인'입니다. 세계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로 꼽히는 리 오스카가 14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비포 더 레인', '로 라이더', '마이 로드' 등 덴마크 출신의 리 오스카는 이런 명곡들을 작곡하고 연주한 하모니카의 전설입니다.

지난 2003년 마지막 내한공연 이후 몇 차례 한국 방문이 취소되었고 어느새 14년이 흘렀습니다.

[리 오스카 하모니카 연주가 : (2013년 공연이) 메르스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흐르고 인생은 더 바빠지네요.]

80년대의 대표적 싱어송라이터 故 김현식이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한 인연을 계기로 한국 선율과 친해졌고, 이후 공연 때마다 한국 노래들을 연주해 왔습니다.

[김현식은 제 친구 짐 모리슨을 떠오르게 합니다. 비슷한 성격으로 둘 다 대단히 사교적인데다 불행히도 아주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요.]

내일(3일) 공연에서는 한국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곡 '코리안 블루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작은 마을은 어느새 빌딩 숲이 되고 어쩌면 너무 빨리 돌아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조명해 봤습니다.]

리 오스카의 이번 공연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하모니카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립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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