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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올렸더니…소주·맥주병 빈병 반환율 47%로 '껑충'

올해 초 소주병, 맥주병 등 빈병 보증금을 인상한 영향으로 상반기 빈병 소비자 반환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빈병 소비자 반환율이 47%로 지난해 연 평균 30%에 비해 17% 포인트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올해 1월부터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보증금이 인상됐습니다.

빈병 소비자 반환율은 보증금 제도에 대한 인지도 확산 등으로 인해 2015년 24%에서 해마다 올라가는 추셉니다.

정부는 소비자의 빈병 반환율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 평균 8회인 재사용 횟수도 선진국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빈병 재사용 횟수는 독일이 40~50회에 이르며 핀란드는 30회, 일본 28회 등입니다.

빈병 재사용 횟수가 평균 20회로 증가하면 제작비 822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빈병 반환율을 더 높이기 위해 현재 전국 108곳에 있는 빈병 무인 회수기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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