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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두들겨패서 의사 가문 시집보내겠다"는 친오빠 '뭇매'

[뉴스pick] "두들겨패서 의사 가문 시집보내겠다"는 친오빠 '뭇매'
자신의 여동생을 때려서라도 의사 집안에 시집보내고 싶다는 한 오빠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동생이 결혼을 너무 우습게 알고 말을 안 듣는데 결혼시킬 방법 없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아는 분이 제 여동생한테 완전 꽂혀 있는데 여동생은 아직 결혼 생각이 없고 마 음에 안 든답니다"라며 말을 꺼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의 여동생은 서울 명문대를 졸업해 대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동생을 좋아한다는 남성은 인천의 큰 병원장 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게다가 법조인, 육군 장성 등 집안도 훌륭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글쓴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이 남성과 결혼하기를 원하지만 여동생이 거부하고 있다며 답답하다는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나이 차이 해봤자 9살 차이이고, 솔직히 형이랑 결혼하면 직장 생활할 필요도 굳이 없다"라면서 "영화처럼 둘이 술 취하게 해서 같은 방에 밀어 넣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들겨 패서 보쌈이라도 한 다음 형한테 넘겨주고 싶다"라며 방법이 없겠느냐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누리꾼은 "왜 동생 인생에 간섭하느냐" "오빠가 사돈 덕 보고 싶으신 듯" 등의 글을 남겼습니다.
[뉴스pick] '두들겨패서 의사 가문 시집보내겠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자신이 생각이 짧은 것 같았다면서 글의 내용을 대부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동생을 판다는 댓글이 많은데 진짜 이 정도면 동생 팔고 싶은 심정 맞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ditor K, 사진 = 픽사베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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