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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의시사전망대] 박지원 "안철수 당 대표 출마 적절치 않아…安 본인도 같은 생각"

* 대담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SBS뉴스

작성 2017.08.01 08:49 수정 2017.08.01 09:18 조회 재생수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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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방송 :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 (FM 103.5 MHz 6:20-8:00)
■진행 : SBS 박진호 기자
■방송일시 : 2017년 8월 1일 (화)
■대담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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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깨끗한 정치로 국민 신뢰 받는 기회 만들겠다
-추미애 또다시 날 지목? 집권여당 대표 자격 없는 말씀
-집권 여당 대표가 자꾸 야당하고 싸움질하려하나
-안철수 등판 요구 있는 건 사실이지만 출마하지 않을 것
-안철수와 통화했는데 당 대표 출마는 아니라고 생각
-전대 앞두고 올드보이 귀환? 젊은 주자들도 있으니 두고봐야
-문재인 압박과 대화 전술, 굉장히 좋은 정책이라고 봐
-김정은 美 제안한대로 핵 동결하고 대화 테이블 나와야
-시간은 북한편, 6차 핵실험까지 이어지면 참으로 어려운 일

▷ 박진호/사회자: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5명을 기소하고 안철수, 박지원 전 대표와 이용주 의원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이 났습니다. 당 지도부의 조직적 개입 혐의를 벗어나면서 최악의 국면을 면한 국민의당은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면서 일단 자세를 낮췄습니다. 오늘(1일) 시사 전망대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를 만나보겠습니다. 박지원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어제 수사 결과 발표 보시고. 사실 박지원 의원께서도 많이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좀 걱정도 하셨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우리가 그러한 일에 당원 또는 간부들이 개입되어 있다고 하는 것은 어떤 변명도 통할 수 없고, 오직 다시 깨끗한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기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SNS에서 하신 말씀 지금도 하신 것 같은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한다는 의미는 당시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정치인으로서의 책임도 포함이 된 건가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당시 당대표이고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또 정치적인 책임도 같이 함께 말씀드리는 거죠. 누군들 자유스럽게 느낄 수가 없지 않습니까.

▷ 박진호/사회자:

어제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반응을 하셨는데. 검찰 수사 결과가 당 자체 진상조사 결과와 같다. 이 얘기는 어떻게 보면 국민의당 지도부가 잘못한 게 없다는 식으로 비춰지면서 약간의 논란도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박주선 위원장께서 하신 꼭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미 당원의 일탈된 행동으로 인해서. 물론 검증의 소홀도 지적을 받을 수 있지만 모두가 속았다. 그래서 그러한 일이 일어난 것도 검찰에서도 이준서 최고위원이나 두 분의 부단장에 대해서도 미필적 고의가 적용됐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 같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박지원 의원께서도 보좌관이 조사를 받으셨다면서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제 핸드폰, 제가 두 개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가 소위 문자폭탄 수신용으로 비서관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비서관이 서면 조사를 받았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서면 조사를 받은 것은 알고 계셨고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예.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 같은데요. 추 대표가 ‘바닥에 대하여’인가요? 이런 시를 인용하면서. ‘바닥까지 걸어가야 다시 돌아갈 수 있는데 국민의당은 아직 바닥이 싫은 모양’이라면서 비난을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글쎄. 추미애 대표가 저희 당 걱정해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과연 집권 여당 대표로서 많은 국정 현황이 지금 얽혀있는데. 그렇게 자꾸 야당하고 싸움질만 하는 것이 필요한 일인가. 저는 집권 여당 대표로서 국정을 풀어 가는데 청와대에 부담을 주지 말고 잘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 박진호/사회자:

수사 결과 발표 나온 상황에서도 박지원 의원님을 지목했어요. 여전히 직접 개입했거나 보고받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그게 집권 여당 대표 자격이 없는 말씀이죠. 집권 여당이 정부의 검찰 조사를 믿지 못한다고 한다면 누가 믿겠어요? 그게 집권 여당 대표가 하실 말씀이에요?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국민의당이 일단 최악의 국면을 면했다는 평가지만. 사실 본궤도로 들어서기에는 또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지금 이준서 전 최고위원 비롯한 당직자 세 명이 재판도 받아야 하고. 27일인가요? 지금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죠?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네. 그렇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런데 정동영 의원은 출마 선언을 했고 천정배 의원은 오늘 출마 선언을 하실꺼고 또 문병호 전 최고위원, 김한길 전 대표의 당권 도전도 예상되는데. 박 의원님 혹시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그건 아직 제가 얘기할 수는 없고. 천정배, 정동영 두 분은 출마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모릅니다.

▷ 박진호/사회자:

이런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의 재등판론이 당 안팎에서 솔솔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글쎄요. 지금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는 상당수의 원외지역 위원장들이나 당원들이 안철수 대표의 등판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와 지난주에 만나지는 않고, 전화 통화한 바에 의하면 안철수 대표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지금 꼭 출마를 할 필요성이 있는가. 본인도 그러한 것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런데 지난주에 통화를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어제 검찰 수사 결과 발표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어제 검찰 수사 결과 발표는 일단 당 지도부의 조직적 개입이 없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좀 생각이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생각 달라지는 것을 아직까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안철수 대표와 나눈 통화 내용을 생각해볼 때 안철수 대표가 당대표에 출마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구체적으로 본인이, 박 의원께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신 겁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제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안 전 대표 본인의 생각도 그렇다는 말씀이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본인 생각이 그러하니까 저에게 그러한 말씀을 했겠죠.

▷ 박진호/사회자: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죄송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당은 혁신위원회도 있고 대선 평가도 했고 그렇습니다. 국민의당이 사실 지금 존재감이 많이 떨어졌고 위기라는 인식은 일관된 것 같은데. 당의 혁신은 어디서부터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글쎄. 혁신위원회에서 이뤄진 것들을 가지고 지금 전당대회를 준비해서 8월 27일이면 이제 4주 남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잘 치루면 당원들에 의거해서 선출된 당대표가 혁신의 모습으로 국민 앞에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지금은 전당대회를 잘 치룰 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런데 지금 당권 도전이 거론되는 인사들이 굉장히 연륜과 경험을 갖추신 분들이지만 좀 참신성이 떨어진다. 지금 상황에서 과연 동력이 될 수 있겠는가 하는 회의론이 당 내부에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항상 있는 거죠. 정당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분들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으로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러한 분들이라는 게 젊은 주자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예. 그렇습니다. 젊은 주자들도 있고 하기 때문에 좀 두고 봐야죠.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지금 남북 관계가 다시 경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여쭤보는 건데. 사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이 굉장히 무색해진 상황이 됐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강경 모드에 대해서 박 의원께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시하셨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동원 전 장관을 만나보라는 말씀까지 하셨어요.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임동원 장관은 누구보다도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또 제가 알고 있기로는 문재인 대통령과도 쭉 대화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가 중에 임동원 장관 같은 분을 만나서 구체적으로 좀 얘기를 나눠봤으면 하는 생각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제가 이해하기로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로 인해서 기존에 천명했던 대북 정책 노선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요. 맞습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그렇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한미동맹을 강화해서 유엔안보리 제재를 특히 중국이 강하게 동참해서 북한을 압박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는 것은 미국과 똑같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틸러슨 국무장관도 매티스 국방장관도 압박을 하면서 대화를 하고. 심지어 전쟁은 하지 않고 체제를 보장해 주겠다. 이런 얘기까지 미국 정부에서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궤를 같이 해서 압박과 대화. 이런 것은 굉장히 좋은 정책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러니까 단기적인 정책은 있을 수 있겠지만 기존의 큰 틀을 바꾸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저는 압박과 대화가 결국 할 수 있는 정책이다. 그렇게 봅니다. 지금 국방장관께서 레드라인이다, 이런 것을 해서 굉장히 혼선만 오고 있지 않습니까.

▷ 박진호/사회자:

박 의원께서는 지금 한반도 상황이 위기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위기죠. 김정은이 계속해서 만약 지금 ICBM 발사를 계속 하면서 6차 핵실험을 한다고 하면 그것은 소형 경량화를 도달했을 때 할 겁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되는데. 그 전이라도 국제 사회의 압박과 또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와서 대화해서 미국 정부가 제안한 대로 핵을 동결하고 그러한 대화를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시간은 지금 북한 편입니다. 계속해서 북한의 핵이 진전된다고 하면, 만약 6차 핵실험까지 이어진다고 하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진호/사회자:

예.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네. 감사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까지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