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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김세현 영입…'우승 굳히기' 승부수

<앵커>

프로야구 선두 KIA가 '우승 굳히기'를 위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넥센으로부터 지난해 구원왕 김세현 투수를 데려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IA는 넥센에 왼손 투수 유망주 손동욱과 이승호를 주고 김세현과 외야수 유재신을 받는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습니다.

불펜 평균자책점 9위로 처져 있는 KIA로서는 유일한 약점을 보강해 정규시즌 우승을 굳히려는 포석입니다.

김세현은 지난해 급성백혈병을 극복하고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36세이브로 세이브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평균자책점 6.83으로 부진하지만 평균 시속 147킬로미터의 강속구로 정면승부를 펼치는 스타일이어서, 임창용과 김윤동, 한승혁 등이 제구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KIA 불펜진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입니다.

[김세현/KIA 투수 : 높게 평가해줘서 감사합니다.

그 평가에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넥센은 김택형과 윤석민에 이어 김세현까지, 1군 선수를 주고 젊은 왼손 투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올해만 세 번째 단행했습니다.

올해보다 2~3년 뒤가 우승에 도전할 적기라는 판단 속에 대체 가능한 1군 선수를 팔고 국내에서 가장 희귀한 자원인 왼손 투수 유망주만 5명을 모았다는 설명입니다.

넥센이 KIA로부터 현금을 받았을 거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두 구단 모두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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