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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의 벽' 넘지 못했다…여자 배구, 아쉬운 준우승

<앵커>

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우리나라가 폴란드에 져 아쉽게 우승을 놓쳤습니다. 폴란드의 장신 블로킹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폴란드에 두 번 모두 이겼지만, 결승전에서는 체력과 높이의 열세를 절감했습니다.

우리보다 평균 신장이 4cm 큰 폴란드의 블로킹 벽에 번번이 가로막혔고, 높이를 이용한 속공에 당했습니다.

에이스 김연경도 이소라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두 세트를 내리 내준 우리 팀은 3세트 초반 김연경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7대 1까지 앞섰지만, 더 이상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20대 2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김연경이 세 차례나 상대 블로킹에 막혀 3점을 내주며 주저앉았습니다.

폴란드에 3대 0으로 진 우리 팀은 2그룹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3년 만에 다시 출전한 이번 그랑프리 대회에서 2그룹 우승을 차지해 1그룹 승격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아쉽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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