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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을 망치지 말라"…터키 여성들이 구호 외친 이유

[이 시각 세계]

터키 이스탄불 시내에 수백 명의 터키 여성들이 모였습니다. 보수적인 의상을 강요하지 말라는 항의 집회를 열기 위해서인데요, 참가자들은 "자신의 스타일, 옷을 망치지 말라"고 입을 모아 외쳤습니다.

단순히 스타일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닙니다. 수시로 일어나는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이를 명분으로 보수적인 옷차림을 강요하는 남성들, 결국, 성범죄 피해자에 책임을 전가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꾸겠다는 의지입니다.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내가 침묵하면, 결국 모두가 침묵하게 된다"며 "앞으로 권리를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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