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행 무궁화호 열차 수원서 유리창 깨져…"승객 7명 부상"

운행 중인 열차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들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30일) 오후 1시 18분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한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가 오후 1시 50분쯤 영등포역에서 수원역 사이를 운행하던 중 가로 2m, 세로 1m짜리 유리 1장이 어떤 물체에 부딪혀 깨졌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유리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치료가 급한 부상자 5명은 열차가 수원역에 비상 정차한 사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레일은 수원역에 정차 후 해당 객실 승객들을 다른 객실로 분산해 서대전역까지 운행한 뒤 임시 열차를 배정해 여수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소방당국은 사고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