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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잔여 사드 추가 배치 지시…"필요 시 강력 대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9일) 새벽 NSC 전체회의에서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도 추가 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필요 시 대북 독자 제재 등 강력 대응을 지시했는데 베를린 구상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하라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 : 정밀 분석 결과에 따라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입니다.]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강력한 무력시위와 함께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한미 간에 즉시 협의하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사드 추가 배치 발표에 앞서 미국은 물론 중국과도 사전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새벽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탄도 미사일 발사와 전략 자산 전개 등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안보리 차원의 단호한 대응은 물론 필요 시 우리의 독자적 대북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속되는 도발은 우리를 굴복시킬 수 없으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우리의 결의는 더욱 강해질 것입 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동북아 안보구도에 근본적 변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략적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대응하되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게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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