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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 딛고 韓 신기록 3개…'악바리' 안세현 세계 4위!

악조건 딛고 韓 신기록 3개…'악바리' 안세현 세계 4위!
<앵커>

여자 수영의 희망, 안세현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 신기록을 3개나 세우며,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위로 접영 200m 결승에 턱걸이로 진출한 안세현은 8번 레인을 배정받았지만, 놀라운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물살의 영향을 많이 받고 다른 선수들의 레이스를 살피기 어려운 불리함을 딛고 2분 06초 67의 한국 신기록으로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접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 2개를 세우며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또다시 새 역사를 썼습니다.

[안세현/여자 수영 국가대표 : 무엇보다 두 종목 모두 한국 신기록을 내게 되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안세현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1년 접영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2014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시련을 겪었지만, 특유의 악바리 근성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2015년부터 박태환의 스승 마이클 볼 코치의 지도를 받았고, 1년 동안 7차례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할 만큼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안세현/여자 수영 국가대표 : 스피드감이 좋아지고 힘든 상황에서 버티는 능력이 좋아진 것 같아요.]

세계 4위까지 치고 올라온 안세현은 내년 아시안게임 우승과 3년 뒤 도쿄 올림픽 메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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