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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터지듯 '펑' 소리 나며 활활…화성 화장품 공장에 불

<앵커>

경기 화성시의 산업단지에 있는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공장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건물 안에서 새카만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28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커지자 소방당국은 근처의 동원 가능한 소방인력을 총동원하는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근처 소방서 6곳에서 소방차 35대와 인력 11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불은 3층짜리 건물 한 동을 모두 태우고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김형규/목격자 : 불길이 오르고 한참 타다가 정말 폭탄 터지는 것처럼 큰 소리가 펑하고….]

공장 안에는 작업 중이던 직원 14명이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대피하던 직원 한 명만 손바닥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정요안/화성소방서장 : 화장품 원료를 재가공하는 과정 속에서 유증기가 착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원료를 배합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공장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제공 : 김영호·유동규·전인철)  

▶ [제보영상] 시뻘건 불길 솟구치더니 '와르르'…경기 화성 공장 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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