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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따오기 또 AI 이겨냈다…내달 일반 공개 재개

경남 창녕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의 발생으로 중단했던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의 부분 개방을 다음 달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지난 5월 25일 전북 군산에서 AI가 발생하자 방역을 강화하고 지난달 6일부터 따오기 부분 개방을 중단했습니다.

군은 AI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부분 공개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복원작업에 들어간 지난 9년간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직원들의 철저한 관리 덕에 AI에 감염된 따오기는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복원센터는 다음 달부터 관람케이지(900㎡)와 유사따오기 케이지(52㎡) 등 2곳을 개방합니다.

우포늪 해설사가 1시간가량 탐방로를 동행하며 상세하게 안내합니다.

관람객 탐방로는 우포늪생태관을 시작으로 우포늪과 우포따오기 관람케이지, 유사따오기 관람케이지, 우포늪 등을 둘러보게 되며 걷는 거리는 1.9㎞에 달합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부분관람 신청은 따오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으로만 가능합니다.

예약은 우포따오기복원센터 홈페이지(www.ibis.or.kr)에서 하면 됩니다.

현재 우포따오기는 지난 4월부터 부화하기 시작해 새끼따오기 142마리가 건강하게 자라 총 313마리로 늘었습니다.

일반인에 다시 부분 공개하는 따오기는 앞으로 야생 방사 때 가장 먼저 나설 후보들입니다.

앞서 경남도와 창녕군은 2008년 10월 중국에서 따오기 한쌍(양저우·룽팅)을 기증받아 9년간 복원, 증식에 성공했습니다.

내년엔 복원한 따오기를 야생으로 방사할 계획입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해마다 AI가 발생했지만 우포따오기는 모두 건강하다"며 "10월엔 우포따오기 복원 과정을 전시한 체험관도 함께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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