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미국 매체 피플은 병동에 홀로 남은 어린 환자들을 위해 비영리단체를 설립한 여성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09년, 플로리다 대학의 신입생이었던 에리카 소콜 씨는 지역 병원 소아과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던 그녀는 병동의 다른 아이들이 대부분 친구 없이 혼자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콜 씨는 아이들이 외롭지 않게 도와주고 싶어서 병원 측 허가를 받아 봉사활동의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늘어난 봉사활동자들은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게임을 했고, 치료가 있는 날에 방문해 단지 손을 잡아주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에 있는 세 곳의 병원으로 프로그램이 확장되어 500명이 넘는 소아 환자들이 대학교 봉사활동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크로포드빌에 사는 레이시 풀람 씨는 "그녀는 정말 대단하고 진심으로 아이들을 돌본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녀의 어린 아들 다리안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희귀 혈액 장애로 2011년과 2012년에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그때 봉사활동을 하러 온 소콜 씨가 친구가 되어줘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애미 홀츠 어린이 병원에 저명한 아동 생활 전문가 베스 캐럴 씨도 소콜 씨를 칭찬했습니다.
역시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한다고 밝힌 캐럴 씨는 "심각한 병을 앓고 있는 어린 환자들이 다른 누군가와 유대를 형성하면서 아픔을 극복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소콜은 정말 아름다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는 비영리단체의 설립자지만, 소콜 씨는 원래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봉사활동과 이어진 프로젝트에서 여러 아이에게 자신이 미치는 영향력을 경험하고 꿈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People 홈페이지 캡처페이스북 Students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