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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내려오다…파편처럼 떨어져 나온 놀이기구

<앵커>

미국의 한 지역 축제 행사장에서, 놀이기구가 갑자기 떨어지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놀이기구가 하늘로 솟구쳐 오르더니 반대편으로 향해 빠른 속도로 내려갑니다.

그 순간 갑자기 놀이기구가 고장 나면서 타고 있던 사람들과 기구 일부가 파편처럼 사방으로 떨어져 나갑니다.

놀이기구 주변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땅에 떨어진 사람들은 기구 안에서 꼼짝을 못합니다.

[목격자 :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기구 안에서 꼼짝을 못했습니다. 움직이질 못했습니다.]

[목격자 : 살려달라는 소녀의 비명소리를 듣고 쳐다봤는데, 어떤 사람이 놀이기구에서 튕겨 나가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봤습니다.]

오하이오 주에서 열린 지역축제 도중에 발생한 사고로 18살 된 남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 가운데 서너 명은 심하게 다쳐 중태인 상태입니다.

사고를 일으킨 기구는 공중에서 추처럼 흔들리며 빙빙 도는 '파이어볼'이라는 놀이기구입니다.

사고 당일 오전에 놀이기구를 점검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 케이식/오하이오 주지사 :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투명하게 모든 것을 밝혀내겠습니다.]

사고가 난 뒤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를 비롯한 다른 주에서도 사고를 낸 '파이어볼' 운영을 잇따라 중단시킨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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