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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세상 떠난 아들 기억하려고"…'꼭 잡은 두 손' 문신 남긴 아빠

[뉴스pick] "세상 떠난 아들 기억하려고"…'꼭 잡은 두 손' 문신 남긴 아빠
안타깝게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가 문신을 남기게 된 뭉클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미국 NBC 방송은 앤서니 데니콜라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세상 떠난 아들 기억하려고
아내와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키우던 데니콜라 씨는 지난 2014년 둘째 아들 조셉을 잃었습니다.

심한 우유 알레르기를 갖고 있던 아이가 핼러윈 파티에 갔다가 치즈 피자 냄새를 맡고 쓰러진 겁니다.
'세상 떠난 아들 기억하려고
우유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로 뇌사상태에 빠진 아이는 장기기증을 통해 많은 사람을 구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생사를 넘나들던 아이의 손을 꼭 잡은 모습을 담은 사진은 아빠 데니콜라 씨에게 또 다른 영감을 주었습니다.
'세상 떠난 아들 기억하려고
그는 사진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문신을 몸에 새기고, '조셉의 돕는 손'이라는 이름의 비영리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이 단체를 통해 그는 성금을 모아 음식 알레르기를 가진 아이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데니콜라 씨는 "아이는 떠났지만 새로운 생명을 선물했다"면서 "문신은 내가, 그리고 단체는 세상이 아이를 오래도록 기억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Anthony DeNic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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