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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 영업이익 4조 돌파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 영업이익 4조 돌파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스마트폰사업에서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4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시장의 신뢰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 새로운 프리미엄폰 갤럭시S8 출시로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1조 원, 영업이익이 14조 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0%, 7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스마트폰사업 부문에서 매출 30조 100억 원, 영업이익 4조6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4조100억 원은 전 분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수치로, 작년 2분기 4조 3천200억 원 이후 1년만에 최대칩니다.

스마트폰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갤노트7의 배터리 발화사건으로 1천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가 4분기 2조5천억 원, 올해 1분기 2조7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개선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과 S8+가 전 제품인 갤럭시S7의 실적을 상회하며 판매 호조를 보인 덕분입니다.

반면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중저가 제품에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지난 분기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갤럭시S8은 출시 초기 외신을 중심으로 안전성을 체크하려면 기다려 본 후 사야 한다는 평이 지배적일 정도로 불안감이 팽배했지만, 개선된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호평을 이끌어 뚜렷한 실적을 남겼습니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각국 이동통신 사업자에 넘긴 갤럭시S8 시리즈는 약 2천만대로 파악됩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S8의 판매세가 견고하게 유지된다면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8과 함께 '쌍끌이' 흥행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8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고 9월에 국내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와 제품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 3분기는 갤럭시S8 시리즈 출시 효과가 감소하고 갤럭시노트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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