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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ICBM 실전 배치 시점 2년 빨라져…이르면 내년"

<앵커>

이런 북한을 향해 미국 정부는 더욱 강한 압박과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르면 내년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당초 예상 시점보다 2년이나 빨라진 겁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이르면 내년에 핵탄두를 실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을 실전 배치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미국 국방부가 판단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이 북한 ICBM에 대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의 ICBM 실전 배치 시점을 일러야 오는 2020년으로 분석했는데, 2년이나 앞당긴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국방부가 한국 정보당국의 수정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이 인용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ICBM이 이르면 내년에 시험 제작이 아닌 실제 생산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더 강한 압박과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북한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게 만드는 방법이 압박이라는 것을 세계가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은 오늘(26일) 북한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북 제재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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