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위험하게 차도 달리던 전동휠체어…보호해준 경찰 '훈훈'

'제보영상'입니다.

지난 25일 밤 11시쯤, 경기도 구리시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경찰차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아주 천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경찰차 앞에는 경찰 한 명이 전동휠체어 옆에서 속도를 맞춰 걸어가고 있는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김명구/제보자: 퇴근하는 도중에 경찰차가 서행하기에 보니까 경찰분 한 분이 내리셔서 (전동휠체어) 에스코트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길이 좁아서 안전조치 했나 봐요.]

인도로 가기에 어려운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내려온 시민, 이를 본 경찰이 순찰차에서 내려 이렇게 보호에 나섰던 겁니다.

[가변차선에 유료주차장이 있어요. 그쪽은 (전동휠체어가) 다니기가 곤란하겠죠. 인도 쪽도 폭이 큰 구간도 있지만 좁은 구간은 야외적재물이라든가 버스정류장 때문에 다니기가 좀 불편한 편이죠.]

바쁜 업무 중에도 몸이 불편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나선 경찰의 모습이 많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영상'입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제보자 : 시청자 김명구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