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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 대북제재 법안 통과…원유수입 봉쇄 내용 포함

<앵커>

이렇게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하원은 새 대북 제재법안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켰습니다. 북한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원천 봉쇄하는 등 전방위적인 제재 내용이 담겼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새 대북 제재법안의 핵심은 북한의 군사·경제적 젖줄을 차단하고, 달러 유입 경로를 완전히 막는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 봉쇄는 물론, 북한 노동자 고용과 북한 선박 운항 금지, 그리고 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 금지까지 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전방위적인 압박입니다.

미국 하원은 찬성 419명, 반대 3명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테드 포/공화당 의원 (텍사스) : 이 법안은 북한의 김정은을 압박해 결국 무릎 꿇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북한이 세계에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데 우리도 더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 법안은 지난 5월 이미 하원에서 의결됐지만, 본격적인 심사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에 하원이 러시아·이란 제재법안과 함께 다시 한번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상원 심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과 불법 거래한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곧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대중 압박도 한 층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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