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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해수욕장이 아니라고요?…50년 전 최고 휴양지였던 '한강'

선베드에 누워서 선탠을 즐기고, 백사장에서 모래성을 쌓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는 이곳은 해수욕장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한강입니다.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여름마다 강변에 인공 해변을 조성하는 프랑스 센 강의 '파리 플라주'를 벤치마킹한 건데요, 실제 한강은 50여 년 전만 해도 선탠과 수영을 하고 노는 인기 휴양지였습니다.

1960-70년대에는 해수욕장처럼 한강엔 모래밭이 펼쳐져 있었고 많은 시민이 한강으로 와서 피서를 즐겼습니다.

높은 인기에 여름만 되면 연일 뉴스에 오르곤 했는데 1968년 본격적으로 한강이 개발되면서 추억의 한강 백사장은 사라지게 됐습니다.

최근 한강의 과거 영광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바로, 한강 몽땅 여름 축제인데요, 시원한 한강 바람을 느끼며 영화를 볼 수 있는 다리 밑 영화제가 열리기도 하고, 여의도 이벤트 광장에선 물싸움 축제가 열립니다.

종이배 경주대회에 참가해 도전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세계의 맛있는 음식을 실은 100대의 푸트 트럭입니다.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해외 축제팀과 함께 이 축제를 준비했다는데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80여 가지 이벤트가 대부분 무료로 펼쳐진다고 하니, 멀리 휴가 못 떠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면 피서 기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해운대 맞먹던 인기…50년간 잊혔던 '여름 휴가의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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