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브르 단체전 우승…태극 검객들 '사상 첫 金 찔렀다!

사브르 단체전 우승…태극 검객들 '사상 첫 金 찔렀다!
<앵커>

우리 남자 펜싱이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세계 선수권에서 사상 처음으로,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본길과 김정환, 오상욱은 결승에서 찰떡 호흡으로 강호 헝가리를 압도했습니다.

21살 막내 오상욱이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 사트마리에 5대 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고, 맏형 김정환과 에이스 구본길이 뒤를 든든히 받쳤습니다.

전광석화 같은 움직임으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45대 2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 정상에 오른 태극검객들은 대형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정환/펜싱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이 없어서 그동안 아쉬웠는데 드디어 우승을 하게 되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10년째 한솥밥을 먹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승을 합작했던 구본길과 김정환은, 세계선수권마저 제패하며 나란히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구본길/펜싱 국가대표 : 10년지기 같이 훈련했던 정환이 형과 같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서 기쁨이 두 배로 더 큽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무서운 신예 오상욱과 김준호의 가세로 신구 조화를 이루게 돼 내년 아시안게임과 도쿄올림픽 청신호를 켰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