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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아프간서 잇단 자폭테러…"탈레반 소행"

<앵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에 의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서,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가로운 마을 도로 건너편에서 갑자기 큰 불길이 일어납니다.

불에 그을린 차량과 오토바이가 심하게 일그러져 있습니다.

어제(24일) 오후 4시쯤 파키스탄 동부 펀자부주 주도인 라호르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폭탄을 실은 오토바이는 시장 부근에 모여 있던 경찰관을 겨냥했습니다.

이 테러로 경찰관 9명을 포함해 26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습니다.

[하이더 아쉬라프/연방경찰 간부 : 불행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찰과 시민이었습니다. 오토바이를 이용한 자살폭탄이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도 어제 오후 탈레반의 차량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2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정부 공무원들이 탄 승합차를 들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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