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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남부에 폭우 예보…장마, 적어도 1주일 더 간다

<앵커>

장마전선이 곳곳에 집중호우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1주일 이상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내일(25일)은 남부지방에 최고 120mm가 넘는 폭우가 또 예보됐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인천과 경기 남부지역,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시간당 20mm에서 40mm가량의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기상청은 새벽까지만 해도 수도권에 5mm~40mm의 비를 예보했다가 비구름이 강해지자 예보를 급히 수정했습니다.

[박채린/서울 서초구 :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가끔씩 안 온다 그러고 비 오니까 혹시 모르니까 회사에 (우산) 하나 여분을 두고.]

청주를 비롯한 충청지방엔 오후 한때 한 시간 최고 59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국지성 호우를 쏟아붓고 있는 장마는 내일도 계속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남부지방에 30mm에서 80mm, 영남내륙엔 최고 120mm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오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다시 중부지방에, 다음 주 월요일엔 남부지방에 장맛비를 예보했습니다.

예년 평균적으로 7월 24일에서 25일 사이에 끝나던 장마가 올해는 적어도 일주일 이상 길어지는 겁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서쪽에 위치하면서 그 경계 부분에 해당되는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 장마 전선이 지속적으로 위치하면서 장마가 계속 되는 주요 원인이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의 발생과 이동에 따라 장마가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 [취재파일] 태풍의 계절 시작…태풍 무더기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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