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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것은 실제 상황"…심폐소생술 가르치다 쓰러진 강사 구해낸 수강생

[뉴스pick] "이것은 실제 상황"…심폐소생술 가르치다 쓰러진 강사 구해낸 수강생
심폐소생술을 가르치던 강사가 수업 도중 쓰러졌다 수강생들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목숨을 구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영국 BBC 방송은 77세 남성 데이비드 놀스가 기적처럼 살아남게 된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간호사로 일하다 퇴직 후 심폐소생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놀스 씨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심폐소생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을 막 시작한 놀스 씨는 갑자기 심한 현기증을 느끼며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놀스 씨가 바닥에 눕자 수강생들은 직접 심폐소생술 시범을 해보라는 뜻으로 이해한 뒤 그의 곁으로 다가섰습니다.

정신을 잃지 않았던 놀스 씨는 수강생들에게 "이것은 실제 상황이다. 난 곧 의식을 잃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깜짝 놀란 수강생들은 곧장 구급대에 전화를 걸고 놀스 씨가 가르친 대로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급성 심부전으로 심정지까지 온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놀스 씨는 수강생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심폐소생술 가르치다 쓰러진 강사…수강생들이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놀스 씨는 비록 5주 동안이나 병원에 입원해야 했지만 "만약 혼자 있을 때 쓰러졌었다면 나는 이미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수강생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놀랐을 텐데 배운 대로 침착히 해낸 수강생들이 정말 대단하다' '심폐소생술을 꼭 배워야 하는 이유'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St. John Ambulance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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