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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담배와의 전쟁"…필리핀 공공장소 흡연 전면금지

두테르테 "담배와의 전쟁"…필리핀 공공장소 흡연 전면금지
필리핀이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전격 금지했습니다.

필리핀은 흡연 지정구역을 빼고 길거리와 대중교통 시설, 정부시설, 학교, 음식점에서 금연을 시행하고 위반시 우리돈 1만원에서 22만원의 벌금을 물게 하는 대통령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또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거나 이들을 담배 배달이나 홍보에 이용하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학교는 물론 유스호스텔, 오락시설처럼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100m 이내에서 담배를 팔지 못하게 했습니다.

전국의 지방정부는 단속반을 편성해 금연 위반 행위를 감시합니다.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가운데 흡연자들의 주의도 요구됩니다.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연간 120만 명이고 교민은 9만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번 대통령 행정명령의 시행은 담배 없는 미래를 위한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때 애연가였던 두테르테 대통령은 과거 20여 년간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 시장으로 재직할 때 다바오 시내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했으며 자신도 담배를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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