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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첫 '기업인과 대화'…모범사례 오뚜기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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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첫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기업과 별도로 정규직 채용 비율이 높은 중견기업 오뚜기가 모범사례로 초청됐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과 국내 기업인과의 첫 공식 간담회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청와대에서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 경제철학을 설명할 예정인데 현안인 증세와 최저임금 인상의 당위성을 강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일자리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 15대 그룹 가운데 농협을 제외한 14대 그룹 대표가 하루 7, 8명씩 따로 참석합니다. 이틀로 나눈 이유는 실질적인 대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 총수가 참석해 왔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수감 중인 삼성은 전문 경영인이 대신 갈 것으로 보입니다.

초청 기업 중에 눈에 띄는 건 식품 중견기업 오뚜기입니다. 모범사례로 별도 초청됐는데, 첫날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뚜기는 전체 직원 3천99명 가운데 36명만이 기간제 근로자로 비정규직 비율이 1.16%에 불과합니다.

경영권 승계도 편법이 아닌 주식 상속을 통해 상속세 1,500억 원을 내기로 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런 점에서 청와대가 오뚜기를 특별 초청한 건 대기업에 대한 무언의 압력이 될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노동계,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도 별도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위원양)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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