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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수 도의원, "수해 몰랐다" 해명…더 커진 논란

<앵커>

비 피해가 났는데도 유럽에 유명 관광지로 연수를 갔던 충북도 의원들 문제,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그중에 국민을 들쥐로 비유해서 유명해진 김학철 의원은 수해 상황을 몰라서 출국했다고 말해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CJB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학철/충북도의원 :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어 자정 무렵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김 의원은 해외 연수에 대해 정확한 수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출국 하루 전날 충북도의회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정부에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요구했는데, 이 자리에는 함께 연수를 떠난 최병윤 의원도 자리했습니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철 의원이 수해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단 해명에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윱니다.

또 해외 연수를 떠났던 도의원 4명 가운데 3명이 수해 복구 활동을 벌였지만, 김학철 의원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학철/충북도의원 : 사진을 찍히기 위한 봉사는 적절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김 의원은 의원직 사퇴 등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엔 생각해 둔 게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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